1. 차량용 인버터(75W)의 LED가 깜빡거리며, 작동이 되었다가 안되었다가 한다. 접촉이 안 좋은가 하고 탁탁 두드려 보기도 했지만 잘 안된다. 뭔가 문제가 있다. 그래서 분해 해봤다.
알루미늄전해커패시터가 부풀어 올라 있는 것이 한 눈에 들어 온다. 오래된 전기 제품에서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고장이다. 콘덴서가 노후화 되어 부풀어 오르는 것이다.
2. 구매이력을 보니 2009년 02월에 21,900원 주고 산 제품이다. 인터넷에서 검색해보니, 17,000원 또는 24,200원에 판매되고 있다. 다시 사는 것 보다 고쳐 쓰기로 마음 먹었다.
내가 가진 콘덴서를 찾아 보니 규격에 맞는 것이 없다. G마켓에서 정전용량은 같은데, 기존 것(10mm) 보다 조금 큰(12.5mm) 제품이 있다. 그래서 알루미늄전해커패시터 16V 2200uF Φ12.5mm×20T 105도 10개를 1,500원에 구매했다. 배송료 2,500원 포함하여 4,000원을 결제했다.
3. 기판에서 부풀어 오른 기존 콘덴서(Φ10mm×L21mm)를 떼어 내고, 새 콘덴서를 납땜하고, 차량에서 시험해 본다. 작동된다. 그러나, 인버터에서 '잉~" 하는 소음이 난다. 그냥 무시하고 일단 쓰기로 한다. 어쩌다 한 번 쓰는 거라 그냥 써 보려고 한다.